[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세계 최대 항공특송 회사인 페덱스의 지난 3분기 실적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페덱스는 올해 실적 전망치도 하향 조정했다.
20일(현지시간) 페덱스는 지난 3분기(12~2월) 순이익이 주당 1.23달러를 기록해 주당 1.65달러였던 전년 동기 보다 줄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주당 1.39달러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일회선 경비를 제외한 조정 순이익 역시 주당 1.23달러를 기록해 전년 같은 기간의 주당 1.55달러에 밑돌았다.
반면 같은 기간 매출액은 110억달러로 106억 달러였던 1년 전에 비해 소폭 늘어 시장 예상치인 108억4000만달러에 앞선 것으로 집계됐다.
페덱스 관계자는 "3분기 실적이 부진한 이유는 국제 항공화물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이 줄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페덱스는 오는 4분기와 2013회계연도 실적도 하향조정했다.
페덱스는 4분기 실적 전망치를 주당 2.12달러에서 주당 1.9~2.1달러로 수정했다.
또 오는 5월에 마감하는 2013회계연도 순이익은 주당 6~6.2달러로 예상해 앞서 예상했던 6.6달러를 밑도는 전망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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