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미국의 에너지 재고 증가로 원유 수요가 당분간 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14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에 비해 배럴당 50센트(1.3%) 떨어진 37.28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는 장중 배럴당 35.52달러까지 하락하기도 했따.
미 에너지 정보국(EIA)는 이날 지난 주말 현재 난방유등 정제유 재고가 전주보다 640만배럴 늘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종전 전문가 예상치인 170만배럴을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오클라호마주 쿠싱의 원유 선물거래의 현물 인도분 저장재고 역시 4주만에 2.5% 증가한 3300만배럴을 기록, 최대 저장용량인 3400만배럴에 육박하고 있다.
하지만 러시아산 천연가스의 유럽 공급 중단으로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거래된 북해산 브렌트유 2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배럴당 0.25달러 오른 45.08달러에 마감됐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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