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국제유가가 수요 감소 우려로 급락, 배럴당 40달러선 밑으로 떨어졌다.
12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2월 인도분 가격은 배럴당 3.24달러(7.9%) 폭락한 37.59달러로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2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1.36달러(3.1%) 떨어진 배럴당 43.06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주말 발표된 고용지표 악화로 미국내 원유 수요 급감에 대한 우려가 일면서 이날 유가는 급락세를 보였다. 소비의 근간이 되는 고용시장의 침체가 계속되면서 원유 투자자들은 좀처럼 수요 부진에 대한 우려를 떨쳐내지 못하고 있다.
한편 이처럼 계속되는 유가 하락세로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이 또다시 감산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란의 OPEC 대표인 모하마드 알리 하타비는 11일 석유가격이 하락세를 지속하면 OPEC가 추가 감산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OPEC 차기 회의는 오는 3월15일 빈에서 개최된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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