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한국과 함께 아시아 축구의 강호로 꼽히는 일본이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3전 전패로 대회를 마쳤다.
일본은 23일 오전(한국시간) 브라질 벨로 호리존테 미네이랑 경기장에서 열린 2013 국제축구연맹(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A조 조별리그 3차전 멕시코와의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이로써 일본은 조별리그 3전 전패로 A조 최하위로 대회를 마치며 탈락이 확정됐다. 일본을 이긴 멕시코도 1승2패로 끝내 4강행이 좌절됐다.
멕시코·일본은 경기 전 이미 2패로서 준결승행 4강행이 좌절됐다. 하지만 양팀은 1승이라도 거두기 위해서 초반부터 활발히 공격을 전개했다.
특히 일본은 가가와 신지(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혼다 게이스케(CSKA 모스크바), 엔도 야스히로, 오카자키 신지 등을 앞세우며 매서운 공격을 펼쳤다. 그렇지만 골 결정력이 부족해 아쉬움을 남겼다.
결국 양 팀은 전반전을 득점없이 마감했다.
후반전 들어서 멕시코가 에르난데스를 선봉장으로 후반부터 반격을 꾀했다. 후반 9분 에르난데스가 문전으로 쇄도하면서 안드레스 과르다도가 끌어올린 크로스를 머리로 받아 일본의 골문을 갈랐다.
멕시코는 후반 21분에도 코너킥 찬스에서 에르난데스가 헤딩으로 추가골을 터뜨리며 2-0으로 일본과의 점수차를 벌렸다.
일본은 후반 41분 오카자키 신지가 만회골을 넣으며 영패를 면하는데 그쳤다. 신지는 엔도의 패스를 골문 앞에서 오른발로 밀어넣어 득점에 성공했다.
결국 이날 경기는 멕시코의 2-1 승리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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