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정홍원 국무총리는 23일 "노인 일자리 확충을 위한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총리(
사진)는 이날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20차 세계노년학·노인의학대회(IAGG 2013) 개막식 축사에서 "편안하고 활력있는 노후생활보장을 새 정부의 국정과제로 삼고 고령화와 노인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에 힘쓸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 총리는 "노인세대는 한강의 기적 이뤄낸 주역으로 이분들 경륜은 소중한 자산"이라며 "보다 여유로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노인일자리 확충 등 다양한 정책들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대한민국은 세계 어느나라보다 가장 빠르게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다"며 "노인인구 비율이 2010년 11% 넘어선데 이어 2018년에 18%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고령화로 인한 사회변화에 얼마나 슬기롭게 대처하느냐가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정 총리는 "우리는 고령화에 대한 인식부터 새롭게 해야한다"며 "고령화는 원치 않는 문제가 아니라 인류가 함께 누려야 할 축복이라는 바탕에서 대응방안 함께 찾아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세기까지만해도 고령화와 노인 문제는 일부 선진국 문제로 여겨졌지만 2000년대 들어 어느 한국가 한 지역 벗어나 지구촌의 미래를 좌우할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며 "이를 위해 세계 각국의 긴밀한 교류와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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