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신규 창업률이 가장 높은 당구장, 컴퓨터 게임방, 노래연습장 등과 같은 스포츠 및 오락관련 서비스업의 경우, 평균 4년1개월간 유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24일 발표한 '2010년 기준 경제총조사 결과로 본 사업체 연령별 현황 및 특성'에 따르면 스포츠 및 오락관련 서비스업의 경우 신규 창업률이 23.1%로 전 산업에서 가장 높았다. 하지만 존속 기간인 평균 연령은 4년1개월로 가장 낮았다.
다른 산업의 신규 창업률과 평균 연령을 보면, 음식점 및 주점업의 경우 각각 21.1%·5년1개월, 교육 서비스업 16.8%·8년8개월, 소매업(자동차 제외) 14.8%·8년5개월 등으로 조사됐다.
즉, 신규 창업률이 전 산업(14.3%)에 비해 높은 업종의 평균 연령은 전 산업의 평균 연령(8년4개월)에 비해 대체로 낮은 경향을 보였다.
신규 창업률 상위 업종 중 영업이익률이 높은 업종은 기타 개인 서비스업(28.8%), 음식점 및 주점업(23.0%), 숙박업(18.1%), 보건업(17.2%) 등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전 산업의 평균 영업이익률은 8.3%, 사업체당 종사자수는 5.3명, 사업체당 매출액은 12억9100만원으로 집계됐다. 사업체 연령이 높아질수록 영업이익률은 감소하는 반면 사업체당 종사자수, 사업체당 매출액은 증가했다.
또 도매 및 소매업의 평균 연령은 8년6개월이었다. 평균 연령의 경우 도매 및 상품 중개업(8년10개월)은 업종 전체(8년6개월)보다 더 높고, 소매업(8년5개월)은 비슷하며 자동차 및 부품 소매업(8년1개월)은 더 낮게 나타났다.
도매 및 소매업의 평균 신규 창업률은 13.5%로, 소매업(14.8%)은 업종 전체(13.5%)보다 더 높은 반면, 자동차 및 부품 소매업(11.6%)과 도매 및 상품 중개업(10.1%)은 더 낮았다.
도매 및 소매업의 영업이익률은 7.0%로 나타났으며 사업체당 종사자수는 3.0명, 사업체당 매출액은 9억3500만원으로 조사됐다. 조사 결과, 사업체 연령이 높아질수록 영업이익률이 감소하는 반면, 사업체당 종사자수와 매출액은 증가했다.
이 밖에도 개인사업체(비법인단체 포함)는 사업체당 매출액이 법인사업체보다 매우 낮은 반면, 영업이익률은 법인사업체의 약 4배 정도 높았다.
또 소매업의 경우 매장면적이 작고 사업체 연령이 높아질수록 사업체당 매출액은 감소하는 반면, 매장면적이 크고 사업체 연령이 높아질수록 사업체당 매출액은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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