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株, 2분기 우려 만큼 실적 부진-KTB證
2013-06-25 08:23:00 2013-06-25 08:26:08
[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KTB투자증권은 25일 은행업종에 대해 2분기 우려 만큼이나 부진한 실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날 오진원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STX(011810)그룹 신용 이벤트, 쌍용건설 추가지원 등으로 2분기에는 시장의 우려 만큼이나 부진한 실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은행업계 합산 2분기 순익은 1조311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2.3%, 전분기대비 6.1% 각각 줄어들 것으로 추정했다.
 
오 연구원은 "STX 관련 추가 충당금은 우리금융(053000) 2000억원 내외, 하나금융지주(086790) 1300억원 내외로 추정되는 가운데 쌍용건설(012650) 영향도 각 은행별 300억원 내외가 예상된다"며 "반면 6월말 대기업 신용평가 영향은 평년 대비 증가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따라서 개선여지가 있는 하반기에나 투자를 모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오 연구원은 "투자 관점에선 부진한 2분기 보다 개선여지가 있는 하반기에 중점을 둘 것을 권고한다"며 "최근 수신금리 하락 확대로 순이자마진(NIM) 악화는 제한적이고 충당금 우려도 2분기 이후 잦아들 여력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오 연구원은 "사상 최저까지 하락한 밸류에이션 역시 매력적"이라며 하나금융, 신한지주(055550)를 업종내 최선호주로 꼽았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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