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앤락, 네오플램에 130억원 투자
2013-06-25 11:34:18 2013-06-25 11:37:26
[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락앤락(115390)은 동종업계인 네오플램의 지분 17.1%에 해당하는 100만주를 130억원에 인수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투자로 양사는 차별화된 제품을 공유하고 각자가 취약한 시장에서 상대방 회사의 주력 상품을 판매해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로 합의했다.
 
또한 원료 공동구매, 원거리 해외 지사의 통합, 물류와 공장설비 자동화 노하우 제공, 해외 우수 바이어 소개, 해외 물류기지 공유 등으로 사업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락앤락은 전체 매출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과 동남아시아 지역의 유통망을 활용해 향균도마, 세라믹 칼 등 네오플램의 제품을 판매하게 된다.
 
네오플램은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의 탄탄한 영업망을 바탕으로 락앤락의 내열유리 밀폐용기와 친환경 신소재 트라이탄으로 만든 비스프리 밀폐용기를 판매한다.
 
김성태 락앤락 경영지원본부 상무는 "이번 투자로 국내 업체끼리의 경쟁에서 벗어나 협업이라는 상생구도를 형성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한다"며 "전 세계적으로 치열해지는 주방용품 시장에서 이번 상생방안은 생존과 성장을 위해 시기적으로 꼭 필요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네오플램은 국내 주방용품 업체로 지난해 매출 1120억원을 달성했으며 친환경 세라믹 코팅 프라이팬과 냄비, 내열 자기 냄비, 향균도마, 세라믹 칼 등 제품을 전 세계 60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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