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GG 2013)"정부가 나서서 중앙노후설계지원센터 설립해야"
"민간 중심 노후설계..전국민 서비스 발전 어려워"
원스톱 해결..노후 종합정보 제공
2013-06-25 13:39:49 2013-06-25 13:42:56
[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균형 잡힌 노후설계서비스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정부차원에서 중앙노후설계지원센터를 설립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지은정 한국노인인력개발원 부연구위원(사진)은 2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20차 세계노년학·노인의학대회(IAGG 2013)에서 '고령화사회 균형적 노후설계 지원체계 활성화 방안'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지 부연구위원은 "현재 국내 노후설계서비스는 대부분 민간기관이 중심으로 전국민 서비스로 발전되지 않는다는 문제점이 있다"며 "사후관리는 거의 이뤄지지 않고 단기간 운영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노후설계를 원스탑(one-stop)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정부차원의 중앙노후설계지원센터 구축하고, 지역노후설계지원센터를 설립하는 것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중앙노후설계지원센터는 ▲노후설계 프로그램 개발·보급 ▲전문인력 양성 ▲노후준비지표 관리 및 개선 ▲노후 종합정보제공 ▲연구조사, 평가, 정책개발 등의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이어진 토론에서 태원유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현재 복지부, 노동부 등 관련정책을 담당하는 수많은 단체가 있다"며 "60대 이전에는 노동부를 중심으로 생애설계를 담당케 하고 60대 이후는 노후설계 위주로 복지부가 관할하게 하는 등 중앙부처도 유기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장경영 삼성생명 은퇴연구소 수석연구원은 "형식적인 교육에 그치고 있는 퇴직연금 가입자 교육에 생애설계 교육을 함께 넣어 확대하는 것도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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