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균형 잡힌 노후설계서비스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정부차원에서 중앙노후설계지원센터를 설립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지은정 한국노인인력개발원 부연구위원(
사진)은 2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20차 세계노년학·노인의학대회(IAGG 2013)에서 '고령화사회 균형적 노후설계 지원체계 활성화 방안'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지 부연구위원은 "현재 국내 노후설계서비스는 대부분 민간기관이 중심으로 전국민 서비스로 발전되지 않는다는 문제점이 있다"며 "사후관리는 거의 이뤄지지 않고 단기간 운영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노후설계를 원스탑(one-stop)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정부차원의 중앙노후설계지원센터 구축하고, 지역노후설계지원센터를 설립하는 것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중앙노후설계지원센터는 ▲노후설계 프로그램 개발·보급 ▲전문인력 양성 ▲노후준비지표 관리 및 개선 ▲노후 종합정보제공 ▲연구조사, 평가, 정책개발 등의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이어진 토론에서 태원유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현재 복지부, 노동부 등 관련정책을 담당하는 수많은 단체가 있다"며 "60대 이전에는 노동부를 중심으로 생애설계를 담당케 하고 60대 이후는 노후설계 위주로 복지부가 관할하게 하는 등 중앙부처도 유기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장경영 삼성생명 은퇴연구소 수석연구원은 "형식적인 교육에 그치고 있는 퇴직연금 가입자 교육에 생애설계 교육을 함께 넣어 확대하는 것도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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