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대전시티즌)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프로축구 대전 시티즌 소속 유소년팀 선수들이 건강하고 바르게 성장 중이다. 자주빛리그 등 자체 행사를 통해 유소년 선수들이 즐거운 축구를 배우며, 전국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대전 구단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전 대덕특구 종합운동장에서는 '카파컵 대전 시티즌 자주빛리그' 2라운드가 열려 대전 유소년 아카데미의 축구 꿈나무들이 그동안 쌓은 실력을 펼쳤다. 지난해까지 퍼플클래스(보급반) 어린이들만 참가했으나 올해부터는 유소년 무료 축구교실의 어린이들과 대전 시티즌 방과 후 축구교실 어린이들까지 참가해서 기량을 겨뤘다.
모두 200명이 넘는 어린이들이 참가해 성황을 이룬 이날 대회에서는 프로 선수단이 참여하는 축구 클리닉과 사인회를 비롯해 경품 증정 등 다양한 이벤트가 함께 열렸다.
하루 전인 21일에는 대전 U-12팀이 '제11회 MBC 꿈나무 축구리그'의 아카데미리그 부문에서 3위를 차지했다. 2012년 아카데미리그로 승격한 대전의 U-12팀은 지난해 8위에 이어 올해 3위에 오르는 등 나날이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U-12 육성 클럽 리그인 MBC 아카데미리그는 전국에서 20개 팀이 참여해 매월 넷째 주 주말 풀리그로 대회를 치른다. 1~16위 팀이 전국 결선에 진출하고, 17~20위 팀은 다음해 하위 리그인 클럽리그 1·2·3·4위와 자리를 맞바꾼다.
대전 시티즌 유소년팀 관계자는 "구단의 전폭적인 지원 하에 유소년 육성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앞으로 자주빛리그의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대전 유소년 축구의 장으로 만들 것"이라며 "유소년 선수들이 단기적인 성적을 내는 것이 아니라 축구를 통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 바르고 건강하게 성장하는 대전시티즌 유소년팀에 많은 기대와 성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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