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근 고양원더스 감독. (사진=이준혁 기자)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우리시대 많은 사람들이 '본받고 싶은 지도자'로 꼽는 '야신' 김성근 고양원더스 감독이 서울시 신임 공무원을 대상으로 특강을 펼쳤다.
서울시 인재개발원은 25일 오전 9시 서울시 인재개발원 세종홀(서울시 서초구 서초동)에서 '훌륭한 리더'를 주제로 김성근 고양원더스 감독의 특별 강연을 개최했다.
이번 강연은 미래 서울시를 이끌 신임 공무원을 대상으로 앞으로 공직에서 겪을 어려움을 극복하고 훌륭한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고자 특별히 마련됐다.
강연은 당초 제84기 신임리더과정을 교육 중인 232명의 서울시 신입 공무원을 대상으로 준비됐다. 하지만 기존 공무원의 참석 요청이 쇄도하는 바람에 강연장의 500여석이 가득찬 가운데 진행됐다.
김 감독은 훌륭한 리더가 되기 위한 과정 등을 그동안의 다사다난했던 야구인생과 함께 자연스럽게 풀어냈다.
김 감독은 "진정한 리더는 직원의 숨어있는 1%의 잠재력을 개발, 적재적소에 쓸 수 있어야 한다"며 "남탓을 하는 것은 진정한 리더의 자세가 아니며, 리더 본인이 끝까지 책임을 져야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진정한 리더는 뛰어난 직원이 아니라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그 사람의 1%의 잠재력을 찾아서 조직의 목표를 달성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김 감독은 "시련이 닥쳐도 '벌써'라고 생각하느냐 '아직'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천지차이"라고 말하면서 "'아직'이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해야 시련을 극복할 수 있다"고 긍정적인 마인드를 강조했다.
한편 이날 서울시는 시 체육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김성근 감독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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