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이슈주)쪼개지는 우리금융, 투자매력 얼마나
'빠른 매각' 긍정적..우리금융 8%대 급등
인수후 시너지·자산가치 효과 '꼼꼼히' 따져야
2013-06-26 18:56:54 2013-06-26 18:59:54
[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지난 2001년 출범한 우리금융이 내년 10월이면 역사속에서 사라집니다. 
 
오늘 정부는 이전 세 차례나 실패로 끝났던 우리금융의 민영화를 위한 14개 계열사에 대한 분리매각 방안을 마련했습니다. 
 
일단 시장에서는 제값받기 만을 고집했던 이전과 달리 당국이 빠른 매각추진을 내세운 점에서 긍정적인 반응입니다. 
 
우리금융(053000)은 이날 8%대까지 급등하는 등 전날보다 5.37% 상승하며 거래를 마쳤습니다.
  
매각시장에서 가장 큰 기대를 모으는 우리투자증권(005940)도 2.90%의 오름세를 보이며 모처럼만에 반등했습니다. 
 
반면, 우리파이낸셜(021960)은 헐값매각 우려속에 6%대의 하락세를 보였고, 모처럼 주인을 맞은 금호종금(010050)은 최대주주 리스크가 속에 하한가까지 떨어졌습니다. 
 
업계 관계자들은 매각발표이후 시장의 변화에 따른 성패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매각 성공 가능성을 놓고 각 계열별 차이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입니다. 
 
실제, 우리은행의 경우 복수의 후보군이 거론되며 매각 가능성을 높이고 있지만, 기업가치가 부실한 계열사의 경우 난항이 예상됩니다. 
 
여기에 아직 국내 시장이 부진을 면치못한 상황에서 자칫 빠른 매각추진이 헐값 매각 논란을 가져올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와함께, 인수 매물과 후보군간의 시너지 효과와 인수이후 자산가치의 변화도 성공을 가늠할 수 있는 요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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