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은 27일 국내 기관투자자를 초청해 일본 대형 은행인 스미토모 미쓰이 트러스트 은행(Sumitomo-Mitsui Trust Bank)의 부동산 분야 전문가가 강연하는 세미나를 28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연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는 스미토모 미쓰이 트러스트의 리서치센터 수석 이코노미스트 마사키 사카모토와 글로벌 부동산금융 수석 카즈야 와키모토 등이 주요 발표자로 나서 일본 부동산시장과 투자 검토 절차에 대해 강연한다.
최근 국내 부동산펀드 수탁고가 20조원을 돌파하면서 해외부문에 대한 투자 검토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세미나는 국내 투자자들의 일본 부동산 투자 검토를 고려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하나금융은 기관투자자들이 일본 부동산 투자를 검토할 경우 스미토모 미쓰이 트러스트와 협력해 환변동위험 헷지 및 현지금융 주선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윤용로 외환은행장은 "이번 세미나는 하나금융 관계사와 일본 은행이 협력해 해외 투자은행(IB) 영업 기반을 확대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국내 대기업이 과거 외환은행과 함께 해외로 진출했듯 국내 기관투자자가 해외 부동산에 투자할 때도 하나금융은 동반자로 활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미나에 앞서 외환은행과 스미토모 미쓰이 트러스트 은행은 기업금융, 프로젝트파이낸스(PF), 부동산금융 등 해외 IB 부문 전반에 대해 전략적 업무제휴를 체결한다.
스미토모 미쓰이 트러스트 은행은 자산규모 약 33조엔으로 일본 신탁부문 1위의 대형 금융회사로 지난 2006년 하나은행과 전략적 업무제휴를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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