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연맹, 축구전문가 양성 '축구산업 아카데미' 세운다
2013-06-27 16:50:55 2013-06-27 16:53:50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프로스포츠 경기 주관단체가 관련 전문가들을 모아 인재양성을 위한 기관을 세웠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프로 스포츠 단체 최초로 스포츠 행정 발전에 기여할 인재 양성을 위한 축구산업 아카데미(Football Industry Academy)를 세웠다고 27일 발표했다.
 
K리그 발전을 주도할 프로 축구 전문 행정가를 직접 양성하기 위해서 설립된 축구 산업 아카데미에는 최고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교육생을 지도한다.
 
팀 매니지먼트 분야는 이용수 교수(세종대)와 최순호 대한축구협회 부회장(FC 서울 미래기획단장), 황보관 기술위원장이 담당한다. 이 교수는 '2002 대표팀 매니지먼트'란 주제로 한국의 4강 신화 과정을, 최 부회장은 구단의 유소년 보급반·육성반 운영을, 황보 위원장은 유소년 정책 수립과 선수 육성을 각각 강의한다.
 
미디어 분야는 서형욱, 박문성 해설위원을 비롯해 김성원(스포츠조선), 위원석(스포츠서울), 최현길(스포츠동아), 김세훈(경향신문), 송지훈(일간스포츠), 서호정(풋볼리스트) 등 현재 K리그 현장을 누비고 있는 기자와 해설위원 등으로 강사진이 구성됐다.
 
한국 스포츠 마케팅 최고 강사진도 대거 참여한다. 강준호 서울대 교수, 김종·정희윤 한양대 교수, 김학수 한국체육대학교 교수가 스포츠 분야의 다양한 이론을 실제 사례와 함께 알기 쉽게 강의한다.
 
김원동 부산 아이파크 대표를 비롯해 프로연맹과 각 구단 실무 담당자들도 강의에 참여해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한다. 시즌이 끝난 후에는 K리그 현역 감독, 선수 등도 초빙해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전하는 시간도 마련할 계획이다.
 
축구 산업 아카데미는 8월 3일에 개강하며 2014년 2월 1일까지 명절 연휴를 제외한 매주 토요일 하루 4시간씩 총 25회 축구회관(서울시 종로구 신문로)에서 진행된다. 교육비는 무료다.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다음달 7일까지 자기소개서 및 프로축구 발전전략 제안서를 이메일(academy@kleague.com)로 제출하면 된다.
 
제안서는 ▲시장 확대를 위한 마케팅 강화 방안 ▲관중 증대 방안 ▲효과적 홍보 전략 ▲승강제 정착을 위한 리그 운영 방안 가운데 한 가지를 선택해 제출하면 된다.
 
필요할 경우 면접을 거쳐서 합격자를 선발하며 최종 합격자는 오는 7월 12일 K리그 공식 홈페이지(www.kleague.com)를 통해 발표한다.
 
축구 산업 아카데미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K리그 공식 홈페이지(www.kleague.com)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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