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28일 일본 증시는 상승 출발했다.
닛케이225 지수는 전날보다 163.93엔(1.24%) 상승한 1만3377.48로 거래를 시작했다.
일본 증시는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에 이틀째 상승 탄력을 받고 있다. 이날 개장 전 발표된 일본의 경제지표가 대체로 긍정적인 신호를 보였기 때문이다.
일본 재무부는 5월 근원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같은기간과 동일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일본 물가는 7개월만에 마이너스권에서 벗어나게 됐다.
이날 5월 산업생산도 전달보다 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사전 전망치인 0.2%와 전달의 1.7% 증가를 모두 상회하는 것이다.
또 같은달 소매판매도 전년 동기 대비 0.8% 늘어나, 예상치와 직전월 수치를 모두 웃돈 것뿐만이 아니라 5개월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것으로 확인됐다.
전문가들은 이번 지표 결과에 대해 일본 경제가 일본 정부의 경기부양책인 '아베노믹스' 효과가 발휘한 것이 아니냐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이날 엔저 기조 역시 시장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오전 9시32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일보다 0.12% 오른 98.52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JFE홀딩스(3.65%), 신일본제철(1.95%) 등 철강주가 장 초반부터 큰 폭의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 밖에 닌텐도(3.01%), 파나소닉(2.28%), 후지필름(1.46%) 등 기술주와 닛산(1.96%), 혼다(1.80%), 도요타(1.53%) 등 자동차주도 급등하고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