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광범기자] 국정원 대선개입 사건에 대한 국정조사 특위 구성이 완료됐다. 여야 모두 공격수들을 내세워 강대강의 전면전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강은희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은 28일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여당측 특위 위원 구성 명단을 발표했다.
강 원내대변인에 따르면, 새누리당 특위 명단은 ▲여당측 간사 권성동(재선, 강원 강릉) ▲위원 이철우(재선, 경북 김천), 김재원(재선, 경북 군위·의성·청송), 정문헌(재선, 강원 속초·고성·양양), 조명철(초선, 비례), 윤재옥(초선, 대구 달서을), 김태흠(충남 보령·서천), 김진태(초선, 강원 춘천), 이장우(초선, 대전 동구) 의원이다.
◇권성동·이철우·김재원·정문헌·조명철·윤재옥·김태흠·김진태·이장우 새누리당 의원(왼쪽부터)
이에 앞서 정성호 민주당 수석부대표는 민주당측 특위 위원에 ▲위원장 신기남(4선, 서울 강서갑) ▲야당측 간사 정청래(재선, 서울 마포을) ▲위원 박영선(국회 법사위원장, 3선, 서울 구로을), 김현(초선, 비례), 박범계(초선, 대전 서구을), 신경민(초선, 영등포을), 전해철(초선, 안산상록갑), 진선미(초선, 비례) 의원이 임명됐다고 발표했다.
비교섭단체 몫 특위 위원으로는 이상규 통합진보당 의원이 보임됐다.
◇신기남·정청래·박영선·김현·박범계·신경민·전해철·진선미 민주당 의원· 이상규 통합진보당 의원(왼쪽부터)
특위 구성을 보면, 여야 모두 '국정원 대선개입' 사건에서 강한 공격력을 선보인 의원들이 다수 포함돼 향후 특위 활동과 국정조사 과정에서 치열한 난타전이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이번 특위 명단에는 'NLL 논란'을 촉발한 장본인인 정문헌 새누리당 의원이 포함돼 있어 야당의 강한 반발이 예상된다.
이런 예상되는 반발에 대해 강은희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은 "민주당 의원들도 그런 부분이 있다"며 "(민주당측 위원인) 김현 의원도 지난번 댓글 사건으로 새누리당에서 고발한 분"이라고 항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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