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車부품사업 뛰어든다..VC 사업본부 신설
2013-06-28 17:59:18 2013-06-28 18:02:08
[뉴스토마토 최승환기자] LG전자가 다음달 1일자로 자동차 부품 사업을 담당하는 'VC(Vehicle Components)' 사업본부를 신설하고 5개 사업본부 체제로 개편한다. 앞으로 VC 사업본부는 미래 성장동력으로 키울 전망이다.
 
LG전자의 사업본부는 기존 홈엔터테인먼트(HE), 모바일커뮤니케이션스(MC), HA홈어플라이언스(HA), 에어커디셔닝 & 에너지솔루션(HE) 등 4개 사업본부에서 5개 본부 체제로 개편된다.  
 
◇이번에 선임된 이우종 LG전자 VC사업본부장
LG전자(066570)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부품 사업을 하는 HE사업본부 산하 Car 사업부 ▲전기차용 모터, 인버터, 컴프레서 등을 개발하는 CEO 직속 EC(Energy Components) 사업부 ▲1일자로 합병하는 자동차 부품 설계 엔지니어링 회사 'V-ENS' 등을 통합해 VC사업본부를 신설한다고 28일 밝혔다. 
 
회사 측은 자동차 부품 관련 조직을 통합해 시너지를 창출하고, 자동차 부품 사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LG전자가 자동차 부품 사업으로 발을 넓히는 것은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기 위한 것이다. 기존 사업부의 양대 축인 가전과 휴대전화 사업만으론 앞으로 성장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아울러 이번 VC 사업부 신설로 LG그룹 계열사와 함께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전망이다.  LG화학(051910)은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자동차용 배터리를, LG디스플레이(034220)LG이노텍(011070)은 디스플레이와 전장 부품을 담당하고 있다. LG전자의 VC 사업본부가 계열사별로 흩어진 역량을 결집할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VC사업본부장에 V-ENS 대표인 이우종 사장을 선임한다. 이우종 사장은 자동차 부품 사업에 정통한 전문가로 LG CNS 하이테크사업본부장, V-ENS 대표 등을 역임했다. 이 사장은 1956년생으로 서울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전공으로 카이스트에서 석사, 미국 미시간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또 IVI사업부장에 김진용 전무, VE사업부장에 김준홍 상무를 선임한다. H&M사업부장은 이우종 사장이 겸임한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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