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지리정보원, 남극기지 주변 상세지도 제작
"재밌고 쉬운 입체그림지도로 남극의 다양한 모습 본다"
2013-07-02 11:00:00 2013-07-02 11:00:00
◇남극전도(사진제공=국토부)
 
[뉴스토마토 한승수기자] 우리나라 남극 과학기지 주변에 대한 상세한 지도가 없어 다른 나라에서 만든 개략적인 지도를 이용할 수 밖에 없었던 불편함이 사라지게 됐다.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은 남극의 세종 및 장보고 과학기지에 대한 지형도, 해빙변화지도, 부채꼴지도, 입체그림지도 등 다양한 형태의 지도를 제작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남극 지도 제작은 남극지역에서의 연구 활동지원 뿐 아니라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세계 각국의 영유권 주장에 대한 대비 차원에서 '남극측량 및 지도제작'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특히 지금까지 남극지도는 극지연구소의 과학 활동 자료로만 제한적으로 활용됐지만 앞으로는 학생들의 교육 자료로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지리정보원 관계자는 "극한 지역에서 국익을 위해 노력하는 과학자들의 활동을 홍보해 남극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높이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형태의 입체그림지도, 부채꼴지도, 해빙변화도 등을 간행해 배포하게 됐다"고 말했다.
 
남극 지도는 남극지리정보 들머리 사이트(http://nps.ngii.go.kr)에서 누구나 자유롭게 내려 받을 수 있다.
 
국토지리정보원은 내년부터 2016년까지 남극 평균 해수면의 결정과 측지 기반시설을 구축하기 위한 측지관측동 건설 1m급 이하의 고해상도 위성영상을 이용한 기지주변지도 확대 등 남극 지역의 공간정보 구축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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