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봄이기자] 하반기 수도권 분양시장이 상반기 청약 열기를 이어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서울과 경기도 주요 택지지구에서 분양 일정이 속속 나오고 있다.
지난달 분양한 판교신도시 '알파리움'은 881가구 모집에 2만2804명이 신청해 평균경쟁률 26대1을 기록했고 위례신도시 '힐스테이트'와 '래미안' 역시 각각 평균경쟁률 11대1, 27대1을 기록했다.
상반기 이렇다 할 공급이 없었던 서울에서도 하반기들어 주요 분양단지들의 청약이 시작된다. 송파구 위례신도시, 내곡보금자리, e편한세상 한신, 잠원대림 재건축 등 하반기 분양 물량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 지역에서는 삼송지구, 성남시 위례신도시, 동탄2신도시, 광교신도시 등 주요 택지지구 분양 물량이 대거 포진해 있다.
◇7월, 고양 삼송, 서초 내곡, 마포구서 분양
이달에는 고양 삼송지구, 서초 내곡지구, 마포구에서 분양을 시작한다.
현대산업(012630)개발은 경기 고양시 삼송지구에 서 '삼송2차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전용 74~84㎡ 1066가구로 구성된다. 서울지하철 3호선 삼송역을 도보로 10분 내에 이용할 수 있고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통일로 등을 이용하기 편리하다.
◇고양삼송 2차 아이파크 조감도(자료=현대산업개발)
단지 인근에 초대형 복합쇼핑문화공간인 신세계 복합쇼핑몰이 들어설 예정이며, 삼송역 인근에 지식산업센터인 삼송테크노밸리도 조성되고 있다. 창릉천, 북한산 등이 가까워 우수한 자연환경을 자랑하며, 야외 파노라마 조망이 가능한 2면 개방형 신평면을 선보일 예정이다.
단지 내에는 축구장 3배 크기의 오픈 스페이스 옥상카페, 가족캠핑장 등 이색 커뮤니티 공간도 설계됐다. 견본주택은 이달 12일 일반에 공개된다.
현대엠코는 이달 중 서울 서초구 내곡지구에 공급하는 '서초 엠코타운 젠트리스'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84~114㎡ 256가구로 구성된다.
지하철 신분당선 청계산입구역, 양재대로, 경부고속도로 양재IC, 분당~내곡간 고속화도로, 용인~서울간 고속화도로 등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단지 인근에 농협 하나로클럽, 코스트코 등 대형마트가 들어서 있고 청계산과 양재시민의 숲, 양재천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삼성물산(000830)은 이달 4일부터 서울 마포구 현석동 '마포 웰스트림' 청약접수를 받는다. 전용 59~114㎡ 773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267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서울지하철 6호선 광흥창역과 대흥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서강로, 강변북로, 자유로, 올림픽대로, 마포대교, 서강대교 등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주변 편의시설로는 현대백화점, 그랜드백화점, 신촌세브란스병원, 한강공원 등이 있으며 신석초와 신수중, 광성중·고, 연세대, 서강대, 홍익대, 이화여대 등 교육시설도 인접해 있다.
◇8월, 수원 아이파크시티 3차, 광교 참누리
8월에는 경기 수원에서 주요 분양단지 청약이 진행된다. 현대산업개발이 수원시 권선구 일대에 공급하는 '수원 아이파크시티 3차'로 전용 59~101㎡, 1152가구 규모 대단지다.
수도권 지하철 1호선 세류역이 가깝고 1번 국도, 남부우회로, 동수원로 등을 이용하기 편리하다. 아이파크시티 부지 내 곡정초등학교가 들어서 있으며 초등학교와 고등학교도 추가로 지어질 계획이다.
전용 59㎡ 356가구로 구성됐으며, 지하철 신분당선 연장선 경기대역(건설 예정)이 가깝다. 용인~서울간 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를 이용하기 편리하며 지식산업센터인 광교테크노밸리도 가깝다. 광교산 조망이 가능하며 광교저수지, 연암공원 등이 가까워 쾌적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다.
◇9월, 위례 신도시, 서초구 잠원동, 송파구 문정동서 분양
현대산업개발은 오는 9월 서울 송파구 위례신도시에서 '위례 아이파크 1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24층, 전용 87~128㎡ 400가구로 구성된다.
지구 서쪽으로 서울지하철 8호선과 분당선 환승역인 북정역, 북쪽으로는 서울지하철 5호선 거여역을 이용할 수 있다. 서울외곽순환도로와 분당~수서간 고속화도로, 헌릉로, 송파대로, 성남대로 등 도로교통 여건도 우수하다. 단지 인근에 가든파이브, NC백화점,
이마트(139480), 롯데마트, 가락농수산물시장 등 대형 쇼핑시설도 밀집해 있다.
삼성물산(000830)은 오는 9월 서초구 잠원동 대림아파트를 재건축한 '래미안'을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 84~104㎡ 842가구 중 126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서울지하철 3호선 잠원역을 도보 3분 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로 강남대로, 올림픽대로, 경부고속도로 등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단지 인근에 신세계백화점, 센트럴시티, 뉴코아아울렛, 한강공원 잠원지구, 잠원근린공원, 서울성모병원 등 편의시설이 들어서 있다. 신동초, 신동중, 경원중, 신사중, 현대고, 반포고 등 학교도 밀집해 있다.
서울 송파구 문정동 일대에 들어서는 '파크하비오'도 9월 중 분양을 시작할 계획이다. 아파트, 오피스텔, 상업시설과 업무시설, 관공호텔, 문화·체육시설 등을 갖춘 대형 복합단지로 개발된다.
이 중 아파트는 전용 84~151㎡ 999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서울지하철 8호선 장지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분당~수서간 고속화도로 등이 가깝다. 가든파이브와 마주하고 있는 단지로 생활편의시설이 풍부하다.
◇11월, 서초구 반포동 재건축 667가구 분양
연말인 11월에는
대림산업(000210)이 서울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1차를 재건축한 'e편한세상 한신'을 공급한다.
전용 59~230㎡ 1487가구 중 667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서울지하철 9호선 신반포역이 가깝고 반포대교, 올림픽대교, 신반포로, 경부고속도로 등을 이용하기 편리하다. 한강시민공원, 센트럴시티 등 생활편의시설과 계성초, 덜위치칼리지초, 반포초·중, 세화고 등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정태희 부동산써브 팀장은 "5월말 전용면적 85㎡ 초과 청약가점제가 폐지돼 청약 가능수요가 늘었고 6월 판교신도시와 위례신도시에 분양 열기가 몰아쳐 하반기 수도권 유망 분양 물량에는 수요자들의 관심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입지와 분양 단지별로 제반 사항들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수요자들은 청약 전 철저한 분석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하반기 수도권 주요 분양 단지(자료=부동산써브, 분양일정은 변경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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