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포스코(005490)가 3일 역사관 개관 10주년을 맞아 전·현직 직원들의 직번과 이름을 새긴 조형물을 제작하고 제막식 행사를 개최했다.
'포스코인의 혼'이라고 명명된 이 조형물은 역사관 2층 전시실에서 야외전시장으로 이어지는 건물 벽면을 이용해 입사 시기 순으로 직번과 이름을 가로 100cm, 세로 190cm의 금속판에 새겨 넣었다. 이 금속판은 총 26개로 구성돼 있으며 국내 최대 규모이다.
명부 조형물 입구에는 사가(社歌)가 새겨진 액자 형태의 금속패널을 설치했고, 조형물 주변에는 매립형 스피커를 설치해 조형물 관람 시 사가를 감상할 수 있게 했다.
황은연 부사장은 제막식에서 "포스코가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철강회사로 거듭날 수 있었던 것은 선배님들의 끊임없는 노력과 희생정신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이 조형물은 포스코가 만들어갈 새로운 역사를 상징하는 것으로 세월이 지나도 언제나 변치 않는 모습으로 포스코인의 자긍심을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03년 7월3일 개관한 포스코 역사관은 2004년 경상북도 1호 전문사립박물관에 등록된데 이어 2005년에는 역사관이 소장하고 있는 옛 삼화제철소 고로가 문화체육관광부 등록문화재로 등재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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