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효정기자] 김근수 여신금융협회장은 4일 "장기적으로 성장 발전할 수 있는 제도 개선 및 규제 완화를 건의하는 등 업계의 신규 수익원 창출을 위해 진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협회장은 이날 취임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여신금융업은 타 업권에 비해 업무영업이 제한돼 있고 각종 규제로 인해 수익창출 한계에 봉착한 상황"이라며 "신사업 발굴을 통한 업무영역 확대를 위해 협회가 업계의 싱크탱크(Think Tank)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용카드업은 금융당국의 신용카드 발급 규제와 35년만의 가맹점수수료체계 개편 등으로 인해 신용카드사의 당기순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했으며, 당분간은 카드사의 수익성 하락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캐피탈업계의 경우 타금융권의 캐피탈, 리스사의 고유업무 진출로 인한 치열한 경쟁으로 힘든 한해를 보내고 있으며, 각종 규제가 추가로 도입됨에 따라 어려운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3월에 자동차금융 취급수수료가 폐지된데 이어 지난 6월에는 대부중개수수료 상한제가 시행 등 규제가 도입된 바 있다.
김 협회장은 "어려운 환경속에서 우리 업계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경영효율성을 제고함은 물론 자산건전성 유지와 리스크관리에 만전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올해를 규제완화 및 제도개선을 통해 회원사가 신성장동력을 확보하는 해로 삼고 협회·회원사·금융소비자 모두가 동반 성장함으로써 미래지향적인 관계가 구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협회·회원사·금융소비자 모두가 동반 성장하기 위한 주요 과제로 ▲협회 브랜드가치 제고를 통해 금융협회의 리더로 도약 ▲제도개선 및 규제완화를 통한 회원사의 신규 수익원 창출 ▲밴(VAN)수수료 및 카드대출금리 합리화 추진 ▲금융소비자 보호를 통해 신뢰받는 여신금융업 가치 실현 ▲업무범위확대를 통한 창조경제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 ▲소통과 화합을 통한 조정자 역할을 충실히 수행 등을 제시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고재인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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