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외신 브리핑
출연: 김희주 기자(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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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B 기준금리 동결에 유럽증시 상승 - 블룸버그
지난밤 유럽 주요국 증시가 유럽중앙은행(ECB)의 기준금리 동결 소식에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이 소식 블룸버그 보돕니다.
현지시간으로 4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영국 증시는 전 거래일 대비 3.08% 오른 6421.67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독일 DAX30 지수도 전일보다 2.11% 오른 7994.31을, 프랑스 CAC40지수도 2.90% 오른 3809.31을 기록했습니다.
이날 유럽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현행 0.5% 수준으로 동결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유로존 경기가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다"며 "당분간 경기부양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포르투갈 증시도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포르투갈 증시는 정국불안으로 5.2%까지 급락했다가 이날 3.7% 상승했습니다.
이집트 증시도 무함마드 무르시 대통령 축출 이후 7.3% 상승 마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포르투갈 정국 수습 나서..시장도 안정화 - CNBC
정부기관 장관들의 잇따른 사임으로 불안한 모습을 보인 포르투갈이 정국 안정을 회복하기 위해 수습에 나섰습니다. 이 소식 CNBC 보돕니다.
현지시간으로 4일 CNBC 보도에 따르면 페드루 파수스 코엘류 포르투갈 총리는 집권 사회민주당의 연정 파트너인 우파 국민당(CDS-PP)과의 회의 이후 연정을 유지하기 위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전날 우파 국민당이 연정유지에 대한 의지를 밝힌 이후 재정위기 도래에 대한 우려는 다소 완화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특히 외무장관직을 사임했던 파울로 포르타스 국민당 대표가 현 직책을 유지하기로 하면서 연정붕괴는 피할 수 있게 됐다는 소식입니다.
이 같은 정국 수습에 포르투갈의 금융시장도 안정을 되찾고 있습니다.
포르투갈 증시는 전일 대비 3.7% 올랐고, 8%대로 올랐던 채권수익률도 25베이시스 포인트 하락한 7.213%를 기록했습니다.
▶英 6월 주택가격 전월비 0.6% ▲ - 블룸버그
지난달 영국의 주택가격이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에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 소식 블룸버그 보돕니다.
현지시간으로 4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로이드뱅킹그룹은의 자회사 핼리팩스는 영국의 6월 주택가격이 전월 대비 0.6% 상승한 평균 16만7984파운드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 2010년 8월 이후 최고치이며 전년 동기 대비로는 4.1% 오른 수치입니다.
시장 전문가들은 영국 중앙은행(BOE)이 모기지금리를 낮게 책정한 가운데 영국의 경기 회복세가 포착되면서 주택구매도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마틴 엘리스 핼리팩스 하우징 이코노미스트는 "주택거래시장과 경기 전반에 자신감이 생겼다"며 "주택 공급량이 적은 가운데 수요가 몰리자 주택가격이 상승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영국 중앙은행(BOE)은 이날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 금리를 현행 0.5% 동결하고 부양 기조를 이어가기로 결정했습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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