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이 한국기업의 중남미 진출 확대를 위해 멕시코와 칠레, 브라질 등을 방문해 통합마케팅을 실시했다.
수은은 지난달 23일부터 11일간 중남미 주요 3개국을 잇달아 방문해 정부기관과 발주처, 현지은행, 국제개발금융기구 등 30여개 현지 기관을 대상으로 맞춤형 통합 마케팅 활동을 실시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달 25일 멕시코 교통통신부를 찾은 수은 통합마케팅 방문단이 한국기업 진출 확대와 금융제공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수은은 이들 국가들에서 한국 기업의 자원 및 인프라시장 진출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하고, 대규모 프로젝트에 대한 현지 자금 활용 등을 위한 금융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했다.
멕시코 대외무역은행과는 한국 기업의 수주에 필요한 금융지원 협의와 정기적인 프로젝트 정보교환 등의 업무협조를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을 논의하기도 했다.
현지에 진출해있는 우리나라 대기업 및 중소기업들과는 '진출기업 상생 간담회'를 열어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수은은 간담회에서 상생프로그램을 소개하는 등 현지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에 경쟁력 있는 맞춤형 금융지원을 제공할 것을 약속했다.
이 밖에도 수은 방문단은 귀국길에 미국 워싱턴에 들러 중남미 시장의 주요 금융제공 기관인 국제금융공사(IFC), 미주개발은행(IDB) 등과 회동을 하고 중남미 시장 금융지원 확대를 위한 국제기구와의 협력방안도 논의했다.
이번 방문단을 이끈 홍영표 수은 수출금융본부장은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실시한 이번 통합마케팅은 중남미 정부기관, 자원메이저 등 주요 발주처, 금융기관 등과 협력관계를 보다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홍 본부장은 "앞으로조 지속적인 통합 마케팅 활동을 펼쳐 우리 기업들의 수출과 해외진출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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