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실무협상 대표단 "北과 신뢰·협력 쌓겠다"
2013-07-06 08:57:29 2013-07-06 08:57:29
[뉴스토마토 정경진기자] 개성공단 운영중단 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남북간 실무회담이 6일 오전 10시 판문점 북측 지역인 통일각에서 개최될 예정인 가운데 우리측 협상 대표단은 "신뢰와 협력을 쌓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우리측 수석대표인 서호 통일부 남북협력지구지원단장은 이날 오전 판문점으로 출발하기에 앞서 "정부 대표단은 완제품·원부자재 반출, 시설장비 점검, 발전적 정상화 문제 등 3가지 의제를 안고 간다"며 "이 의제에 집중해 작은 신뢰와 협력을 쌓을 것이며, 보다 큰 신뢰와 협력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고 돌아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 단장은 "개성공업지구 가동이 중단된지 벌써 3개월 지나 우리 입주기업들의 많은 피해와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판문점에서 남북당국간 실무회담이 열리는 만큼 우리 국민이 거는 기대와 관심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서 단장과 홍진석, 허진봉 통일부 과장 등 우리 대표단 3명은 김남식 통일부 차관의 배웅을 받으면서 오전 7시 30분께 판문점으로 출발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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