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컨소시엄, 1조원 고덕2 재건축 수주
고덕2단지조합, 81.3% 찬성으로 에코사업단 선정
2013-07-07 09:58:32 2013-07-07 10:01:15
[뉴스토마토 원나래기자] 대우건설(047040) 컨소시엄이 올해 재건축 사업 중 최대 규모로 꼽히는 1조원 가량 서울 강동구 고덕주공2단지 재건축 시공사로 선정됐다.
 
6일 고덕주공2단지조합에 따르면 이날 열린 시공사 총회에서 대우건설·현대건설(000720)·SK건설로 구성된 에코사업단이 코오롱글로벌(003070)·한라건설(014790)·두산건설로 구성된 베스트사업단을 제치고 수주에 성공했다. 
 
이날 총회에는 조합원 2851명 가운데 직접참석 2217명과 서면 53명 등 2270명이 참여했으며, 에코사업단은 이중 81.3%(1846표)의 찬성을 얻어 베스트 사업단(28표)을 압도했다.
 
고덕주공2단지 재건축 사업은 서울시 강동구 고덕동 217번지 일대에 아파트 46개동, 4103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하는 것으로, 총 공사비가 1조원에 가까운 초대형 공사다.
 
시공사로 선정된 에코사업단은 대우건설 40%, 현대건설과 SK건설이 각각 30% 지분으로 구성됐다.
 
에코사업단 관계자는 "그동안 사업 진행 방식을 놓고 의견이 엇갈리면서 여러 차례 유찰됐으나, 서로 타협이 신속하게 이뤄져 시공사 선정이 성공적으로 이뤄졌다"며 "초대형 재건축 사업을 수주한 만큼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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