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과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9일 외교부 청사에서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미래부-외교부간 국제협력 업무협약서'에 서명하고, 과학기술외교 강화를 통해 창조경제 실현에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최문기 장관은 "미래부는 창조와 혁신을 통해 새로운 일자리와 시장을 창출하고, 이를 뒷받침하는 창조경제 글로벌 리더십을 강화해 궁극적으로는 국민 행복시대를 구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창조경제는 국내 자원 만으로 실현하는데는 한계가 있으니 오늘 행사를 계기로 미래부의 전문성과 외교부의 외교자원을 잘 융합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경제성장과 일자리 창출 등 창조경제 글로벌화 실현에 함께 기여하자"고 제안했다.
윤병세 장관은 국민 개개인의 상상력과 창의성을 과학기술과 ICT에 접목해 새로운 산업과 시장,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윤 장관은 "우리의 우수한 인적자원과 세계적 수준에 이른 과학기술 및 ICT를 전 세계로 진출시켜 한국경제에 새로운 동력을 확보하는 것이야말로 창조경제 구현에 있어 매우 중요한 요소"라며 "미래부와 외교부의 협력은 시대적 소명"이라고 강조했다.
미래부와 외교부는 과학기술과 ICT 분야에서 ▲선도국 및 유망 협력 대상국과의 공동연구개발 사업 발굴 ▲과학기술·정보통신 네트워크의 구축 및 운영 ▲벤처·중소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 ▲과학기술·ICT 자원을 기반으로 한 ODA 사업 추진 ▲미래 신산업 국제표준·규범의 제·개정 과정 참여 등을 상호 협력해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양 부처는 34개 과학기술·정보통신 거점공관들을 상호 협의해 지정했고, 각 거점공관들은 상기 협력사업 추진을 위해 과학기술·ICT 분야 국제협력 상시 지원체제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양 부처는 올해 개최하는 사이버스페이스 총회와 내년에 개최하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권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서도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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