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사진=이준혁 기자)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수비수 에반스가 박지성과 관련된 기억을 되살렸다.
에반스는 8일 밤(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프리 시즌에 있었던 한국 투어의 기억을 떠올렸다.
에반스는 "가장 기억에 남는 팬들이 누구였냐"는 질문에 박지성의 한국 팬을 손꼽았다.
에반스는 "한국에 갈 때마다 믿기 힘들 정도였다"면서 "우리가 경기하는 동안 카메라가 계속 박지성을 잡았고 경기장 안의 모든 사람들이 그에게 환호하는 모습은 믿기 힘들 정도였다. 박지성은 한국 팬들에게 영웅이나 다름없었다"고 말했다.
맨유는 2007년, 2009년 한국을 찾아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과 맞대결을 펼쳤다. 맨유는 2007년 4-0, 2009년 3-2로 각각 승리를 거뒀다.
박지성은 2007년에는 부상으로 벤치를 지켰지만 2009년에는 후반 교체멤버로 그라운드를 밟아 한국 팬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당시 웨인 루니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의 세계적인 선수들이 많았지만, 최고 스타는 단연 박지성이었다.
한편 에반스는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미국 투어를 통해 뉴욕과 백악관, 하버드대를 방문한 것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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