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자재대금 3300억원 여름휴가 전 조기지급
2013-07-09 11:08:37 2013-07-09 11:11:48
[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현대중공업(009540)이 7월분 자재대금을 협력사들에게 조기 지급키로 했다.
 
현대중공업은 오는 27일부터 시작되는 여름휴가를 앞두고 자재대금을 평소보다 4일 앞당겨 26일 지급할 예정이라고 9일 전했다.
 
현대중공업은 자재대금을 매월 10일, 20일, 30일 3회에 걸쳐 전액 현금으로 지급하지만 이달은 여름 휴가비와 상여금 지급 등으로 자금 수요가 커지는 점을 감안해 조기 지급 방침을 정했다.
 
이번에 조기 지급의 혜택을 받는 협력사는 총 2100여개사로, 금액은 33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현대중공업은 지난 2월 설 연휴 때도 2000여개 협력사들에게 2775억원의 자재대금을 조기 지급한 바 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최근 어려운 경제 여건으로 자금 사정이 좋지 않은 협력회사들에게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한 발 앞서 협력회사의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 정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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