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뉴스를 읽어주는 여자
진행: 최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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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IMF, 세계 경제전망 또 다시 하향 조정
▶아시아경제: 신용카드사, 9월부터 항공 사망보험 서비스 중단
▶파이낸셜뉴스: 국민연금 보험료 9%서 14%로 올리나
▶이데일리: 사라지는 5만원권..재래시장 · 환전상 · 경마장이 블랙홀
자세한 내용을 살펴보겠습니다.
서울경제의 보도입니다.
국제통화기금, IMF가 세계 경제전망을 또 다시 하향 조정했습니다.
신흥국의 수출 경기가 주춤해 경제 성장세가 둔화할 것이란 이유 때문이었는데요.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에 따른 직접적인 영향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IMF는 9일 발표한 세계경제전망 수정 보고서에서 세계경제 성장률을 4월 전망치인 3.3%보다 0.2%포인트 낮은 3.1%로 제시했습니다. IMF는 지난 4월에도 당시 3.5%던 성장률을 3.3%로 하향했었는데요. 올 들어 두번째 성장률 전망 인하인 셈입니다.
가장 큰 이유는 신흥국으로 지목됐는데요. 경기가 여전히 부진하고 원자재 가격이 하락하고 있어 성장 전망이 밝지 않다는 것이었습니다.
신흥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은 4월 전망보다 0.3%포인트 낮은 5.0%로 제시됐습니다.
이에 IMF는 신흥국을 대상으로 경제활력 제고와 거시건전성 정책의 조화가 필요하다는 조언을 내놨습니다.
아시아경제의 뉴스입니다.
신용카드사의 항공 사망보험 서비스가 9월부터 중단됩니다. 최근 아시아나항공기 사고로 항공 보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고객들의 반발이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9일 금융감독원 등에 따르면 신한카드, KB국민ㆍ삼성ㆍ롯데ㆍ현대ㆍ하나SK 등 대형 카드사들은 9월부터 사망보험을 뺀 항공 상해보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인데요.
카드사들의 이 같은 조치는 감독당국이 사망 담보 보험에 대해서는 개별 서면동의를 받도록 규정을 변경해서입니다. 이에 대해 삼성화재, 현대해상, 동부화재 등 보험사들은 규정변경을 이유로 카드사에 항공 상해보험 제휴 중단을 일방적으로 통보했습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사망 담보는 반드시 개별 서명이 필요하도록 규정이 바뀐 상황"이라며 "사망 담보를 뺀 카드 상해보험 서비스는 계속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파이낸셜뉴스의 소식입니다.
국민연금 보험료가 9%에서 14% 로 인상하는 방안이 국민연금제도발전위원회에서 다수 의견으로 나왔습니다. 국민연금 가입자들의 반발이 예상됩니다.
9일 국민연금제도발전위원회는 보험료 인상방안을 논의했는데요. 다수의 위원들이 보험료를 현행 9%에서 단계적으로 인상하는 방안에 찬성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회의에선 보험료율을 현행 9%에서 장기적으로 13~14%까지 올리는 방안이 논의됐습니다. 그러나 일부 소수 위원들이 보험료 인상 자체에 반대하면서 최종 합의엔 이르지 못했습니다.
이에 따라 가입자들의 반발이 거셀 것으로 보이는데요.
지난 2007~2008년 제2차 연금개혁 당시에도 노동계 및 시민사회계의 반발로 보험료율 인상에 실패해 9% 보험료율이 현재까지 유지되고 있습니다.
이데일리의 보도입니다.
올 들어 최고액권인 오만원짜리 화폐가 사라지고 있습니다. 발권 당국과 금융권에서는 현금거래가 잦은 재래시장과 환전상 등이 자금을 빨아들이는 블랙홀로 지목하고 있는데요.
9일 한국은행 통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오만원권 순발행액(발행에서 환수액을 뺀 수치)은 4조4000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조5000억원 늘었습니다. 반면 환수율(한은으로 되돌아오는 돈의 비율)은 50% 안팎으로 지난해보다 10%포인트 가량 낮아졌는데요.
오만원권이 많이 풀렸지만, 한은으로 돌아오는 돈 규모는 준 것입니다.
한은과 시중은행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해 보면 오만원권은 올 상반기 재래시장, 환전상, 경마장, 공단 인근 지점에서 집중적으로 풀린 것으로 파악되는데요.
이곳을 통해 오만원권이 지하경제로 숨어 들어가고 있는 것 아니냐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만, 정확한 이유는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뉴스를 읽어주는 여자였습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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