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미래창조과학부는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개발 중인 핵융합 에너지 분야에서 한·중 기술협력을 활성화하기 위해 오는 12일 중국 장사에서 '제1차 한·중 핵융합 협력 공동조정위원회'(이하 공동위)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공동위는 지난 2011년 11월 체결된 '한·중 핵융합협력 이행약정'에 근거한 정부간 공식 회의체다.
양국 대표단은 ▲핵융합 연구개발 분야의 공동 프로젝트 수행 ▲기술정보와 데이터 및 장비 교류 활성화 ▲공동회의 및 전문가 워크숍 개최를 통한 인력교류 확대 등을 주요내용으로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아울러 한국과 중국이 모두 참여 중인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공동개발사업에서도 기술 협력을 추진한다.
양국은 올해 개최되는 첫 공동위에서 향후 협력채널 정례화를 위해 각 정부의 과장급 책임조정관을 지정하고, 이번 회의를 시작으로 매년 양국에서 교대로 공동위를 개최해 나갈 계획이다.
우리 정부 수석대표인 이근재 미래부 연구개발정책관은 "우리나라와 더불어 초전도핵융합연구장치를 보유한 중국은 핵융합에너지 개발에 매우 적극적인 국가로 차세대 에너지원 확보를 위한 동북아시아의 핵융합 동반성장국으로 함께 나아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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