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시시황)코스피, 버냉키·리커창 효과에 장중 고점..1870선
2013-07-11 14:04:12 2013-07-11 14:07:12
[뉴스토마토 최하나기자] 코스피가 미국과 중국발 훈풍에 힘입어 상승폭을 늘리고 있다. 외국인이 7거래일만에 매수로 돌아온 것도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태고 있다. 1870선을 터치하며 장중 고점에서 등락하고 있다.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양적완화 기조를 당분간 유지할 것이라는 뜻을 밝힌 것이 국내 증시에 호재로 반영되고 있다.
 
또 전날 리커창 중국 총리가 규제 완화를 통해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어야 한다고 발언 한 것 역시 투자심리를 활성화시키고 있다.
 
이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2.5%로 2개월째 동결하겠다고 밝혔다. 예상된 금리동결로 시장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다.
 
11일 오후 2시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46.66포인트, 2.56% 오른 1870.82를 기록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895억원, 2300억원 매수하고 있고, 개인만이 4177억원 매도하고 있다.
 
전 업종이 오름세다. 전기전자(3.84%), 철강금속(3.61%), 기계(3.56%), 은행(3.37%) 등의 순으로 상승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전기전자업종이 강세를 보이면서 삼성전자(005930)가 4.01% 오르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도 3%대 상승세다.
 
현대차(005380)기아차(000270)도 소폭 오르고 있고, 현대모비스(012330)도 반등에 성공해 4% 넘게 상승하고 있다.
 
 
반면 삼성생명(032830)만이 0.46% 하락하고 있다.
 
버냉키 효과에 IT업종의 상승세가 눈에 띈다. LG전자(066570)가 5% 넘게 오르고 있고, LG디스플레이(034220), 삼성전기(009150) 등도 2~5% 오름세다.
 
2차 전지주가 미국을 중심으로 한 전기차 판매가 늘면서 시장 확대 기대감에 상승세다. 삼성SDI(006400)는 2.84% 오르고 있다. 일진머티리얼즈(020150)코스모신소재(005070)는 장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했고, 현재 2~9% 상승하고 있다.
 
 
정유주도 이집트 정국 불안과 원유 재고 급감에 국제유가가 106달러를 넘어서며 15개월래 최고치를 경신했다는 소식에 강세다. SK이노베이션(096770)은 5.8% 상승하고 있고, S-Oil(010950)GS(078930), 금호석유(011780)도 3~4%대 오르고 있다.
 
기준금리 동결 소식에 순이자마진이 추가로 하락할 여지가 줄어 들어 앞으로 수익성이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금융주가 강세다. 우리금융(053000)이 6% 넘게 오르고 있고, 신한지주(055550)하나금융지주(086790), KB금융(105560)도 2~5% 상승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1.01포인트, 2.14% 오른 526.65를 기록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흐름은 상승이 우세하다.
 
 
 
스마트폰 부품주가 실적 개선 기대감에 동반 상승하고 있다. 2분기 호실적을 발표한 인터플렉스(051370)는 9.4% 상승하고 있고, 플렉스컴(065270)비에이치(090460), 이녹스(088390), 옵트론텍(082210), KH바텍(060720) 등도 5~8% 오르고 있다.
 
파트론(091700)한성엘컴텍(037950)의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는 소식에 5% 넘게 오르고 있다.
 
정부의 3차원 프린팅 사업 육성 소식에 관련주인 엔피케이(048830)가 6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세중(039310)도 5.19% 상승하고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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