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미국의 생산자물가가 지난달까지 두 달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12일(현지시간) 미 노동부는 6월 생산자문가지수(PPI)가 전월보다 0.8% 상승했다고 밝혔다. 전월의 0.5%에서 0.1% 포인트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간 것이다.
전문가들은 6월 PPI가 전달과 같은 0.5%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천연가스와 주택값이 오르면서 전체 생산자물가가 상승했다는 분석이다.
계란 가격은 역대 최고치로 상승했다. 지난 5월 26.8% 하락했던 계란값이 지난달 들어 41.6%나 뛰었다.
식품과 에너지 등 변동성이 큰 품목을 제외한 근원 PPI는 전월 대비 0.2% 올랐다. 이는 전월과 전문가 예상치인 0.1%를 웃도는 수준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여전히 6월 PPI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목표치에는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로버트 로스너 크레디트아그리콜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생산자물가는 에너지 가격 때문에 기복을 보일 뿐 안정적인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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