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종용기자] 임영록
KB금융(105560)지주 회장이 이번 주 국민은행장 등 계열사 대표 인사를 단행한다. 영업력을 갖추고 조직의 신망이 두터운 내부 출신 인사가 중용될 것으로 보인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임 회장은 이르면 17일 계열사 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대추위)를 구성하고 차기 국민은행장을 선임할 계획이다.
대추위는 KB금융 회장과 사장, 사외이사 2명으로 구성되지만, 새로운 사장 선임 여부에 따라 나머지 3명이 국민은행장을 선임할 수 있다.
임 회장은 차기 국민은행장의 조건으로 영업력과 내부 신망을 중시하고 있다. 임 회장은 지난 12일 취임식 직후 노조를 방문해 행장 선임과 관련해 "영업력을 중요한 기준으로 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영업력 측면에서 본다면 김옥찬 국민은행장 직무대행과 최기의 KB국민카드 사장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행장 인사가 늦어질수록 후보군에 대한 말이 많아지고 있다"며 "조직을 추스리기 위해서라도 수요일(17일)을 넘기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의중 금융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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