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새누리당과 민주당 열람위원들간 마찰로 남북정상회담의 공식 열람자료를 선정하지 못했다. 국회로 자료 사본이 도착하는 날도 예정보다 더 늦어지게 됐다.
새누리당의 황진하·김진태·심윤조·김성찬·조명철 의원, 민주당의 우윤근·박민수·전해철·박범계·박남춘 의원 등 열람의원 10명은 15일 국가기록원을 방문했다.
이들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자료들 중 미리 제시한 검색어인 NLL, 북방한계선, 남북정상회담, 등거리·등면적, 군사경계선, 남북장관급회담, 장성급회담과 관련된 자료들을 예비 열람했다.
이 자료들 중 필요한 것만 국회에 제출하도록 요구할 계획이었다.
열람위원들은 기존 검색어 자료만으로는 부족하다고 보고 추가 자료를 요청하기로 했다. 하지만 추가 검색어를 결정하는데 논란이 생기면서 열람 자료 요청도 하지 못했다.
열람위원들은 오는 17일 오후 기록원을 다시 방문할 예정이다.
열람자료 지정이 늦어지면서 국회 자료 사본 제출 예정일도 16일에서 18일로 미뤄졌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