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키커 홈페이지 메인화면 캡처)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손흥민과 구자철에 이어 독일 분데스리가 진출 한국 선수가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열린 FIFA U-20 월드컵에서 두 골을 넣어 한국 대표팀의 8강 진출을 주도했던 '한국 축구의 샛별' 류승우다.
독일에 본사가 있는 세계 3대 축구 매체 '키커'는 15일 "도르트문트는 그간 류승우를 영입하길 희망했고, 이미 영입을 확정한 듯 보인다"며 "류승우가 소크라티스 파파스타토포울로스(25), 헨리크 므키타리안(24),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24)에 이어 올 여름 도르트문트의 4번째 영입이 됐다"고 보도했다.
키커의 보도에 따르면 도르트문트는 지난 2010년 영입한 카가와 신지(25·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후 아시아 선수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었고, 이에 최근 U-20 월드컵에서 강한 인상을 남긴 류승우를 영입했다.
도르트문트가 카가와 신지에 이어 두 번째 '대박'을 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르트문트는 2010년 35만 유로에 영입한 카가와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로 이적하자 이적료로 1600만 유로를 받은 바 있다. 국내 대학리그인 U리그에서 뛰고 있는 류승우에게는 별도의 이적료가 책정되지 않는다.
가가와는 도르트문트에 경제적인 이익 외에도 2010~2011시즌, 2011~2012시즌 분데스리가 2연패와 2012년 DFB 포칼컵 우승 등에 많은 기여를 했다. 도르트문트가 류승우의 영입을 통해 노리는 또다른 '대박'이다.
키커는 이날 기사를 통해 "171㎝의 류승우는 터키에서 끝난 U-20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3경기에 뛰었고, 쿠바와 포르투갈전에서 각각 1골씩 넣어 총 2골을 넣었다"고 구체적으로 설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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