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보령LNG터미널 사업 금융주선 기관으로 선정
2013-07-16 09:36:33 2013-07-16 09:39:46
[뉴스토마토 송주연기자] 우리은행이 보령 LNG터미널 건설사업의 금융주선 기관으로 선정됐다.
 
우리은행은 16일 충남 보령에 300만톤의 LNG를 처리할 수 있는 LNG터미널 건설사업의 금융주선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보령LNG터미널 건설사업은 SK E&S와 GS에너지가 보령에 저장탱크 3기와 기화설비 등 300만톤의 LNG를 처리할 수 있는 시설 건립에 총 1조원을 투자하는 사업이다. 이미 부지를 확보하고 환경영향평가와 설계 작업까지 마쳤다.
 
이번 사업은 사업주가 우량하고 운영 리스크가 적으면서 1조원 규모의 대형 사업이다 보니 안정적이고 수익성이 우수한 프로젝트를 찾고 있는 금융사들에게 최적의 투자처로 여겨져 지난 5월 주간사 선정 입찰 당시 8개 금융 컨소시엄이 참여하는 등 경쟁이 치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금융주선기관 선정시 대출금리 외에 사업주에 유리한 금융구조와 프로젝트파이낸싱(PF)주선 전문성 등에서 좋은 점수를 얻어 우리은행이 최종 선정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지난 2011년 7명으로 구성된 발전PF 전담팀을 신설해 2012년 4월 700억원 규모의 고속도로태양광발전 금융주선을 시작으로 9월 창죽풍력발전사업 금융주선(295억원)을 완료하고 8월에는 한국전력과 한전 6개 자회사가 국책사업으로 공동 추진하는 서남해 해상풍력발전사업의 1단계사업 금융주선기관으로 선정됐다.
 
올해는 6164억원 규모의 하남미사 집단에너지서비스 금융주선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함과 동시에 보령LNG터미널 주간사 선정을 포함해 전남 신안 천사풍력, 거제풍력, 포항 RDF(폐기물고형열량화) 사업 등 올해 상반기에만 총 4건, 약 1조4000억원 규모의 사업에 금융주선 기관으로 선정돼 금융권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우리은행은 발전시장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등 금융주선을 위해 노력한 끝에 발전 PF팀이 만들어진지 2년만에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사업주와 은행이 상생할 수 있는 사업구조를 만들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령LNG 터미널 사업 조감도(사진제공=우리은행)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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