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재정부 장관 "올해 대규모 재정 부양책 없다"
2013-07-18 15:05:27 2013-07-18 15:08:28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중국 재정부 장관이 연내 대규모 재정 부양책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러우지웨이 중국 재정부 장관(사진=중국재정부 사이트)
18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러우지웨이 중국 재정부 장관은 지난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미중 전략경제대화에서 "중국 정부는 올해 대규모 재정 부양책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며 "다만 경제 성장과 고용 확대를 위한 정책의 미세 조정 가능성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단기적인 거시경제 정책에 큰 변화가 없을 것이고, 개혁 추진을 위한 노력은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러우 장관은 "올해 중국 예산적자가 국내총생산(GDP)의 2.2% 수준이 될 수 있다"며 "베이징 당국은 지방정부 부채 관리체제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중국이 올해 7%대의 성장을 이룰 것으로 기대한다는 러우 장관의 발언도 이미 지난 12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을 통해 전해진 바 있다.
 
이후 중국이 올해 정부 목표치가 7.5%에서 하향조정된 것이 아니냐는 인식이 퍼지자 신화통신은 다시 성장률 목표 7%라는 부분을 7.5%로 수정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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