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승환기자] LG디스플레이가 올 2분기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괜찮은 성적표를 내놨다. 매출은 소폭 줄었지만, 영업이익이 대폭 늘어나면서 5분기 연속 흑자기조를 이어갔다.
LG디스플레이(034220)는 올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6조5720억원, 영업이익 3658억원을 기록했다고 18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9%, 직전 분기 대비 3.4%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53.0%, 141.8% 급증했다.
LG디스플레이는 차별화 전략을 통한 대형TV 제품 패널 판매 증가와 원가 경쟁력 제고 등에 힘입어 전 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모두 개선된 영업이익을 기록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출하 증가에도 비수기 영향으로 면적당 판가가 높은 중소형 패널 부분이 줄어 매출액은 소폭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2분기 액정표시장치(LCD) 판매량(면적기준)은 전분기 대비 약 9% 증가한 889만평방미터(㎡)를 기록했다.
한상범 LG디스플레이 사장은 "IPS 기술 등을 기반으로 한 차별화된 제품으로 시장을 선도했기 때문에, 비수기에도 영업이익 폭을 확대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고객가치 극대화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동시에, 시장선도 기업으로서의 미래 경쟁력 확보에 더욱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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