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위축에 증권시장 불공정거래 접수 '감소'
올해 상반기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접수 79건..전년比 49.3%↓
2013-07-19 06:00:00 2013-07-19 06:00:00
[뉴스토마토 서유미기자] 올해 상반기 국내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접수건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3%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침체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결과로 풀이됐다.
 
금융감독원은 2013년 상반기 신규 접수한 불공정거래 사건이 79건으로 전년동기대비 49.3% 감소했다고 19일 밝혔다.
 
금감원은 경기침체 국면에서 자본시장 거래량이 줄어든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또 주가조작 근절을 위한 범정부 차원의 대책이 마련된 것도 한 요인이다. 
 
실제 코스피 월평균 거래량은 지난해 상반기 100억주에서 올해 75억주로 감소했다.
 
(자료제공=금융감독원)
 
불공정거래의 조사·처리 건수는 8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6% 줄어 들었다.
 
지난해 상반기 금감원이 테마주에 대한 조사를 확대함에 따라 일시적으로 불공정거래 처리 건수가 증가한 데 따른 기저효과로 분석됐다.
 
조사 사건 중 검찰에 고발·통보한 사건은 52건으로 지난해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부정거래 행위는 17건으로 전년동기대비 16건 줄었다. 부정 거래 행위 17건 중 5건은 증권방송 진행자와 기업 사냥꾼이 공모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세조종행위는 20건으로 지난해 같은 때보다 36건 감소했다. 이 중 절반은 일반투자자가 거래량이 적은 다수의 종목을 가장 매매해 시세조종한 것으로 확인됐다. 
 
미공개 정보 이용 행위는 7건이며, 이 중 6건이 악재성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경우였다. 18건은 무혐의 처리됐다.
 
아울러 주가조작 근절 종합대책에 따라 6개 종목이 패스트트랙으로 분류돼 신속하게 처리됐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발생한 사건이 31건으로 전년동기대비 12건 감소했으며, 코스닥시장에서 발생한 사건은 40건으로 작년에 비해 64건 감소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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