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D램가 '강보합' 유지.. 3분기 반도체株 전망 '밝아'
2013-07-21 16:00:00 2013-07-21 16:28:44
[뉴스토마토 서유미기자] 7월 D램 가격이 강보합세를 유지함에 따라 반도체 업종의 3분기 실적 전망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분석이다.
 
현대증권에 따르면, 7월 상반월 4기가비트(Gb) D램 고정거래선 가격은 전반월 대비 2.0% 상승한 3.16달러를 기록했다.
 
(자료제공=현대증권)
 
박영주 현대증권 연구원은 "수요 부진보다 공급 축소 효과가 강하게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라며 "생산업체들이 PC D램 생산량을 줄이고, 모바일 D램을 확대하는 상황에서 PC 제조업체가 재고 수준을 높여나갈 의향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단기 D램 산업 모멘텀은 전분기보다 다소 약화된 것으로 파악됐다.
 
진성혜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스마트폰 부품 관련 재고 조정이 발생하고 있어 단기적으로 D램 산업의 모멘텀은 2분기 대비 다소 약화됐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도 3분기 D램 고정가의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김영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PC D램 공급이 지속적으로 축소되면서 3분기 고정가가 상승세를 지속할 것"이라며 "4분기에도 주요 스마트폰 업체가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PC D램 가격이 급락할 가능성은 낮다"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D램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3분기 SK하이닉스(000660) 등 국내 메모리업체의 실적은 전분기 대비 개선될 것"이라며 "4분기에는 모바일향 수요가 견조하게 유지되면서 우려와는 달리 연착륙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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