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 기자] 중국에서 두 달여 만에 신종 H7N9형 조류 인플루엔자(AI) 감염자가 또 발견됐다.
(사진제공=뉴스토마토)
21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베이징 위생국은 베이징과 인접한 허베이성에서 61세 여성이 신종 조류 AI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중국에서 신종 조류 AI 환자가 발견된 것은 지난 5월28일 베이징서 6세 어린이가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두 달여 만에 처음이다.
지난 10일부터 기침과 고열 증세를 보인 이 여성은 지난 13일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후 18일에 베이징 차오양 병원으로 옮겨졌다. 또 이 여성은 지난 20일 신종 조류AI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현재는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중국 내 신종 AI 환자수는 132명(사망 37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베이징 위생국은 이 환자와 접촉한 9명을 대상으로도 전염 여부를 확인했으나, 추가 감염자는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다만 베이징 위생국은 신종 AI가 다시 확산될 우려가 있다고 보고 발병원인에 대한 조사를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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