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송주연기자] 이건호 신임 KB국민은행장의 취임식이 예정대로 진행된다.
'관치인사' 철회를 주장하며 이 행장의 선임을 반대하고 있는 국민은행 노조는 취임식 저지 의사를 밝혔다.
국민은행은 22일 이 행장의 취임식을 예정대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날 취임식은 오후 4시 여의도본점 4층 대강당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에 대해 노조는 취임식 저지는 물론 출근저지 투쟁을 계속하겠다는 입장이다.
◇국민은행 노조는 22일 KB국민은행 본점 1층에서 이건호 신임 국민은행장의 출근 저지 투쟁을 벌이고 있다.(사진=송주연 기자)
이 행장은 이날 아침 노조의 강력 저지로 행장으로서의 첫 출근에 실패했다. 노조원 20여명이 이 행장의 본점 출입을 가로막아 이 행장은 진입시도 3분여 만에 발길을 돌려야 했다.
이 행장은 임시 집무실에서 회의를 열고 "노조와는 언제든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며 "노사 화합을 통해 어려운 경영환경을 극복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취임 인정 조건으로 협상은 불가능하다"는 뜻을 분명히 해 취임을 전제로 한 노조의 요구사항 수용은 없을 것임을 명확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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