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2013 임금협상 타결..23년 연속 무분규
2013-07-22 17:51:46 2013-07-22 17:55:05
[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대우조선해양(042660)이 2013년 임금협상을 최종 타결했다. 23년 연속 무분규다.
 
대우조선해양 노사는 22일 조합원 총회를 통해 노사 간의 잠정 합의안을 최종 확정했다. 노사는 앞서 지난 19일 임금협상안에 잠정 합의한 바 있다. 
 
이날 조합원 총회에서 7150명의 조합원 중 6970명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이중 3945명(56.6%)이 찬성해 합의안을 통과시켰다.
 
지난 5월13일 첫 상견례를 시작한 지 70여일 만에 합의안을 이끌어내 하계휴가 전에 협상이 마무리됐다.
 
노사가 합의한 주요내용은 ▲기본급 7500원 인상 ▲성과배분상여금 350% ▲회사 주식매입 지원금 200% ▲교섭타결 격려금 280만원 ▲사내근로복지기금 30억원 출연 ▲협력사 근로자 처우개선 등이다.
 
특히 사측에서는 협력사를 영속기업으로의 발전을 위한 파트너임을 인식하고, 협력사 지원에 대한 노조의 건의를 받아들여 협력사 근로자 처우 개선을 통해 동반성장하기로 했다.
 
고재호 대우조선해양 사장은 "어려운 와중에서도 회사 발전을 위해 현명한 결정을 해준 노조 집행부와 조합원들에게 감사한다"며 "이번 합의를 통해 한 단계 성숙된 노사관계를 만들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됐다"고 자평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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