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유럽증시가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22일 한국시간으로 오후 4시 30분 현재 유럽 영국 FTSE1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91포인트(0.16%)내린 6619.76을 기록하고 있다.
프랑스 CAC40지수는 4.52포인트(0.12%)내린 3920.80, 독일 DAX30지수는 6.64포인트(0.08%)내린 8324.93에 거래되고 있다.
긴축정책에 대한 불만 등으로 정국 불안이 심화되고 있는 포르투갈 문제가 시장에 부담을 주고 있다.
특히, 내년 6월로 예정됐던 780억유로 규모의 구제금융 종료일정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다만,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이끄는 연립여당이 참의원 선거에서 압승을 거두면서 아베노믹스가 추진하는 양적완화가 탄력을 받을 것이란 전망은 시장에 긍정적인 재료로 여겨지고 있다.
이번주 역시 시장참가자들은 어닝시즌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크리스 웨스턴 IG 수석 마켓 스트래티지스트는 “투자자들은 기업들의 실적과 대외이슈 등에 더욱 집중할 것”이라며 “지난주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 의장 발언 이후 양적완화 축소 우려가 완화되면서 시장이 더욱 펀더멘털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미국에서 발표되는 주택지표 역시 시장에 영향을 줄 변수로 꼽힌다. 미국의 6월 기존주택매매는 전월대비 1.4%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종목별로는 금융주와 자동차주들이 오르고 있는 반면, 통신주들이 부진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독일 증시에서는 코메르츠뱅크와 도이치뱅크가 각각 1.2%, 1% 오르고 있고 포르쉐와 폭스바겐, BMW 등 자동차주도 강세다.
프랑스에서도 푸조가 2%넘게 오르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고 소시에테제네랄도 1% 이상 오르고 있다. 반면, 프랑스 텔레콤은 1.6%넘게 하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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