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환자 3배 급증..노인 등 취약계층에 주의보
2013-07-23 12:00:00 2013-07-23 13:22:22
[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폭염으로 온열질환자가 3배 이상 증가함에 따라 폭염으로 인한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는 23일 전국 436개 응급의료기관이 참여하는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감시체계 운영 결과 총 341명의 온열질환자가 보고돼 작년 113명에 비해 3배 이상 증가했다며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폭염이 집중되는 낮 시간대(12시~17시)에는 장시간 야외활동이나 작업을 자제하는 한편, 불가피한 경우에는 평소보다 물을 충분히 섭취하고 시원한 장소에서 휴식을 병행해야 한다.
 
특히 차안은 온도가 급격히 상승하기 때문에 음주 후 시동이 꺼진 차량에 장시간 혼자 있거나 아동을 방치하지 않도록 하고, 과도한 음주를 삼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폭염에 취약한 노인의 건강 보호를 위해 폭염 대응 행동요령 등 교육·홍보에 나섰다.
 
노인들의 이용이 많은 경로당(6만2000개), 노인복지관(300개) 등에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무더위 행동 요령을 교육하고 전국 보건소의 방문건강관리 전문인력을 통해 독거노인 대상 폭염대비 건강관리 교육을 실시토록 했다.
 
폭염특보가 발령되는 즉시 노인돌보미가 취약 독거노인(20만명)에게 전화 또는 방문해 폭염특보 발령상황을 알리고 야외활동을 자제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한 노인지킴이가 독거노인을 방문해 안부를 묻고 있다. (사진=서지명 기자)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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