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시시황)코스피, 1900선 지지..철강·금융 '↑' 코스닥은 '약보합'

[뉴스토마토 최하나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1900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외국인의 강한 순매수세에 이날 코스피는 지난 6월18일 이후 한달여만에 장중 1900선을 회복했다.

 

미국의 양적완화 기조 지속 전망 등이 긍정적으로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코스닥은 하락 반전해 약보합권에서 등락 중이다.

 

23일 오후 2시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20.24포인트, 1.08% 오른 1900.59를 기록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243억원, 444억원 매수하고 있고, 개인만이 2531억원 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3.48%), 은행(2.62%), 증권(2.31%) 등 대부분이 상승하고 있고, 운송장비(-1.13%), 섬유의복(-1.08%), 의료정밀(-0.37%) 등이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흐름은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외국인의 매수에 힘입어 2.20% 상승하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와 신한지주(055550), 한국전력(015760)과 LG화학(051910)도 오름세다.

 

반면 자동차주가 약세다. 현대모비스(012330)가 2% 넘게 밀리고 있고, 현대차(005380)와 기아차(000270)도 1% 내외에서 하락하고 있다.

 

삼성생명(032830)도 0.95% 내리고 있다.

 

철강주가 중국 철강재 가격 상승에 따른 업황 회복 기대감에 상승세다. POSCO(005490)가 4.18% 오르고 있고, 현대제철(004020)과 현대하이스코(010520), 대한제강(084010), 풍산(103140)이 1~6%대 상승 중이다.

 

STX그룹주도 STX엔진의 정상화 기대감에 상승하고 있다. 채권단에서 STX엔진의 계속기업가치가 청산가치보다 높다고 판단하면서, 추가 지원 기대감에 STX엔진(077970)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STX(011810)도 6% 상승하고 있고, STX조선해양(067250), STX중공업(071970), STX엔진(077970)도 강세다.

 

우리금융(053000)이 4% 넘게 오르고 있고, 하나금융지주(086790)와 KB금융(105560)도 3%대 상승하는 등 금융주도 오름세다.

 

LG전자(066570)는 외국인의 매수세 유입과 본격 해외시장 공략 소식이 호재로 반영되면서 4.15% 오르고 있다.

 

LG하우시스(108670)는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 소식에 장중 52주 최고가를 경신했고, 현재 2.16% 상승하고 있다.

 

고려아연(010130)은 금 선물 가격이 1300달러선을 회복했다는 소식에 2.24% 오릅세다.

 

반면 제일모직(001300)은 패션부문의 실적 부진 전망에 3.36%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0.13포인트, 0.02% 내린 541.01을 기록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셀트리온(068270)은 전날보다 0.40% 상승하고 있고, 파라다이스(034230)와 동서(026960), GS홈쇼핑(028150), 포스코 ICT(022100)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CJ E&M(130960)은 4% 넘게 밀리고 있고, CJ오쇼핑(035760)과 서울반도체(046890), SK(003600)브도르밴드, 다음(035720)이 약세다.

 

정부가 오는 2020년으로 예정돼 있던 부산 북항 재개발 2단계 사업 착공 시기와 관련해 조기 착공을 검토한다는 소식에 관련주가 상승하고 있다. 토탈소프트(045340)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동방(004140)과 케이엘넷(039420)도 4~5%대 상승세다.

 

유아용품 관련주가 전날에 이어 강세다. 중국 관광객의 국산 유아용품 구입 증가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에 보령메디앙스(014100)가 9% 넘게 오르고 있고, 아가방컴퍼니(013990)는 7%대 상승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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