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유럽마감)뉴욕, 지표 부진에 '혼조'..다우 '최고가'
2013-07-24 08:00:48 2013-07-24 08:03:59
미국/유럽 증시 마감
출연: 최하나 기자(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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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 지표 부진에 '혼조'..다우 '최고가'
▶7월 리치먼드 제조업 지수 급락..5월 주택가격, 예상 하회
▶유럽 증시, 美 지표 부진에 '하락'

미국/유럽 특징주
출연: 정 웅

▶나스닥 특징주
· 나스닥 특징주 - 브로드컴

▶유럽 특징주
· 유럽 특징주 -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프랑스)

 
간밤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발표된 지표가 부진했기 때문인데요. 기업 실적은 대체로 호조를 보이면서 다우지수는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22.19포인트, 0.14% 오른 1만5567.74로 거래를 마감해서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습니다.
 
일간 차트를 보면, 장 초반부터 상승 탄력 받았습니다. 발표된 기업들의 실적이 대체로 좋았기 때문인데요. 화학업체 듀폰과 군수업체 록히드 마틴 등이 실적 호조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경제 지표가 부진하게 나타난 것은 시장에 부담이었는데요. 리치먼드 제조업지수가 큰 폭으로 감소했습니다. 미국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7월 제조업지수는 -11로, 전월보다 18포인트 급락했습니다. 이는 한달만에 하락세로 돌아선 것으로, 시장 전망치인 9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었습니다. 이 지수는 '0'을 웃돌면 경기 확장을, 미만이면 경기 위축을 의미하는데요.
 
또 미국의 주택가격도 예상을 하회했습니다. 미국의 지난 5월 주택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7% 상승했다고 연방주택금융국(FHFA)이 밝혔는데요. 이는 0.8% 상승을 예상한 전문가 전망치를 하회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다우지수는 악재에도 불구 실적 호조에 신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상승이 우세했습니다. 기술주가 0.3% 올랐고 산업섹터도 0.9% 상승했습니다. 통신주와 에너지주도 상승했는데요. 반면 금융주는 1.5% 하락했습니다.
 
종목별 특징 보겠습니다. 호실적을 발표한 유나이티드테크놀러지가 2.59% 상승했고, 월마트와 보잉도 0.87% 나란히 상승했습니다.
 
반면 호실적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트래블러스는 3.77% 하락했고요, 맥도날드와 시스코시스템즈도 0.6~0.8% 내렸습니다.
 
나스닥 지수의 마감입니다. 나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1.11포인트, 0.59% 하락한 3579.27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일간 차트를 보면, 장초반에는 기업 실적 호조로 상승 출발했지만 이내 하락 전환했습니다.
 
이날 발표된 제조업 지표와 주택가격지수가 부진했기 때문인데요. 또한 장 마감후 발표될 애플의 실적 우려도 작용하면서 투자심리 위축됐습니다. 약세인 구간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나스닥 특징주는 브로드컴입니다.
 
세계적인 유무선 반도체업체입니다.
 
악재가 있었는데요.증권사 DA데이비슨이 투자의견을 하향했다는 소식으로 주가가 하락했습니다.
 
또 장 마감후 실적을 발표했는데요. 2분기에 2억5100만달러, 주당 43센트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시간외 거래에서도 4% 가까이 하락하고 있습니다.
 
S&P500지수의 흐름도 보겠습니다. S&P500지수는 전날대비 3.14포인트, 0.19% 내린 1692.39로 마감했습니다.
 
일간 차트를 보면, 나스닥 지수와 흐름 비슷합니다. 듀폰과 록히드마틴등의 기업 실적 호조에 상승 출발했지만, 경제지표 부진이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리치먼드 제조업 지수가 큰폭으로 하락한 것과 주택가격지수가 예상을 밑돈 것 악재였는데요.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다음은 유럽으로 넘어갑니다.
 
유럽 증시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미국의 지표 부진이 부담으로 작용했는데요. 마감상황 보겠습니다.
 
프랑스 증시 마감상황입니다. 프랑스 CAC40지수 역시 0.43% 하락한 3923.09에 장을 마쳤습니다.
 
일간 차트를 보면 장 초반부터 중반까지는 흐름이 좋았습니다. 유로존의 7월 소비자신뢰지수가 2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소식 호재였습니다. 경기회복 기대감을 줬구요. 중국 정부가 성장 정책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힌 것도 상승에 힘을 보탰습니다.
 
프랑스의 기업신뢰지수가 15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도 호재였는데요. 삐에르 모스코비치 재무장관이 프랑스 경제가 경기침체에서 벗어났다고 밝힌것도 긍정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장 후반 미국의 경제지표 부진과 애플 실적 우려에 약세로 전환했는데요. 미국의 5월 전국 평균 집값은 올랐지만 시장 기대치에 이르지 못했고, 7월의 리치먼드 제조업지수도 -11을 기록해 전달의 7에 크게 못미쳤습니다. 이에 하락 마감했습니다.
 
종목별로는 프랑스 건설업체 브이그가 6.85% 상승했고, 통신업체 비방디가 2.30% 올랐습니다. 지분 매각 협상 소식 덕분이었는데요. 프랑스 최대 통신사 오렌지도 2.16% 올랐습니다.
 
반면, 타이어업체 미쉐린이 하락 전환해 1.69% 내렸고, 컴퓨터 서비스 업체 캡 제미니도 1.69% 하락했습니다.
 
프랑스 특징주는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입니다.
 
유럽최대 반도체 업체인데요. 작년 4월 이후 가장 큰 급락이 주가에 나타났습니다.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는 7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는데요. 매출도 4.8퍼센트 떨어진 20억 5백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10%이상 급락하며 6.73유로를 기록했습니다.
 
독일 증시 마감상황입니다. 독일 DAX지수도 전날보다 0.20% 내린 8314.23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일간 차트를 보면, 오후장 전까지는 흐름 좋았습니다. 유로존 지표는 긍정적이었는데요. 7월 유로존의 소비자 신뢰지수는 23개월래 최고치를 경신했고요. 유럽 기업들의 인수합병 소식 역시 호재였습니다. 중국 정부가 성장정책을 펼치겠다고 밝힌 것도 투자심리를 활성화시켰는데요.
 
하지만 미국쪽 지표 부진이 악재였습니다. 미국의 5월 전국 평균 집값은 올랐지만 시장 기대치에 이르지 못했고, 7월의 리치먼드 제조업지수도 하락세를 기록한 것 부담으로 작용하며 하락 전환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상승이 우세했습니다. 기술주와 산업섹터가 상승했고요, 통신주 강세였습니다. 2.1% 올랐습니다. 유틸리티업종도 1.2% 상승했는데요. 반면, 두 업종이 부진했습니다.금융주가 0.8% 하락했고, 원자재주도 0.2% 조정을 받았습니다.
 
종목별로는 하이델베르그시멘트사가 2.93% 가장 큰폭으로 올랐습니다. 화학업체 랭서스도 2.40% 올랐고, 통신업 강세에 도이치텔레콤도 2.13% 상승했습니다.
 
반면, 항공업체 도이치루프트한자가 1.73% 하락했고, 보헙회사 뮌헨리도 1.15% 내렸습니다.
 
영국 증시의 마감 상황입니다. 영국 FTSE1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9% 하락한 6597.44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일간 차트를 보면 상승세로 출발에 장 초반에는 흐름이 좋았습니다. 이날 발표된 유로존 지표는 좋았기 떄문인데요. 유로존의 7월 소비자신뢰지수가 -17.4를 기록해 1년 11개월래 최고치를 나타냈습니다. 또 유럽기업들의 인수합병 소식도 호재였는데요. 중국의 성장정책이 지속될 것이라는 소식도 긍정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오후장 들어 약세로 전환했습니다. 미국쪽의 지표가 부진한 것이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미국의 5월 전국 평균 집값은 오름세를 이어갔지만 시장 기대에 못 미쳤고, 리치먼드 제조업지수도 하락세를 기록한 것이 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
 
미국 연방주택금융청(FHFA)이 집계한 지난 5월 미국 전국 주택가격은 전달에 비해 0.7% 올라 사전 전망치 0.8% 상승에 못 미쳤습니다.또 미국 리치몬드 연방준비은행(연은)이 발표한 이번달 제조업지수도 -11을 기록해 직전월의 7을 하회했습니다. 여기에 장 마감후 발표될 애플의 실적 우려또한 불거졌는데요. 약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이 하락했습니다. 단 하나의 업종만이 상승했는데요. 원자재주가 0.9% 올랐습니다. 금융주가 0.4% 하락했고, 경기민감주도 1% 밀렸는데요. 산업섹터와 통신업종도 1% 넘게 밀렸습니다.
 
종목별로는 광산업체 흐름 좋았습니다. 글랜코어가 5.9% 올랐고, 리오틴토도 3.36% 상승했습니다. 베단타리소시즈도 3.28% 올랐는데요.
 
반면 정유업체 톨로우 오일이 6% 넘게 밀렸고, 항공회사 이지젯도 3.68% 하락했습니다.
 
상품시장의 흐름까지 보겠습니다.
 
달러인덱스는 0.29% 내린 82.08달러에 거래됐습니다.
 
유가는 상승했는데요. 미국의 원유재고 감소 전망에 올랐습니다.
 
WTI는 0.3% 오른 107.23달러에 거래됐고 브렌트유도 0.3% 오른 108.42달러에 체결됐습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가격은 단기 급등에 따른 숨고르기 양상을 보여 소폭 하락했습니다. 온스당 0.1% 내린 1334.70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글로벌 마감시황이었습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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