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24일 현대증권은
아모레퍼시픽(090430)에 대해 중국 이니스피리 고성장의 수혜를 보고 있다며 목표주가 125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혜림 현대증권 연구원은 "이니스프리의 매출액은 2012년 중국법인 매출의 1.5% 수준에 불과했으나 2013년에는 307억원으로 8.7%를 차지할 전망"이라며 "100여개 매장이 확보되는 2015년 이후에는 중국시장 내 가맹사업도 고려하는 이니스프리 효과를 보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김 연구원은 "매장 확대 등 투자비 부담이 큰 런칭 초기에는 매출 규모는 작으나 10% 중반의 마진이 보장된 아모레G가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해 보인다"며 "향후 이니스프리의 본격 성장기에는 아모레퍼시픽 중국법인의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향후에는 중국법인 매출액의 지속적인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기존 브랜드의 중국법인 매출액은 향후 3년간 연평균 33% 성장할 것"이라며 "브랜드 런칭과 매장 확대 등 대규모 투자가 대부분 마무리되는 2014년 이후에는 수익성 개선도 가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이어 "전문점, 면세점, 디지털 등 다른 채널의 성장으로 2분기 실적은 바닥을 확인할 것"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프랑스 법인의 일회성 비용 소멸과 중국 법인의 지속적인 성장으로 해외법인의 손익 개선이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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