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중국 전자통신기기 제조업체 화웨이의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 넘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화웨이는 올해 상반기에 1138억위안(185억달러)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8%나 늘어난 것이다.
캐시 멍 화웨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상반기 긍정적인 매출을 감안한다면, 화웨이의 하반기 순익도 대폭 개선될 것"이라며 "우리는 올해 무난히 10% 매출 성장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화웨이는 이어 올 한해 7~8% 수준의 연간 순이익률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기존의 전통적인 네트워크 장비 외에도 스마트폰, 태블릿PC,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등 다양한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해 기업 성장세를 이끌겠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화웨이는 지난해 매출 부문에서 최대 경쟁사인 에릭슨을 제치고 전년 동기 대비 8% 늘어난 349억달러의 연간매출을 달성했었다.
앞서 지난 18일 에릭슨은 상반기에 170억달러 매출을 달성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한편, 이날 오후 1시9분(현지시간) 현재 화웨이의 주가는 중국 증시에서 전일 대비 3.6% 넘게 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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