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2분기 매출액 2.3조..'사상최대'(상보)
2013-07-25 12:04:50 2013-07-25 15:28:53
[뉴스토마토 황민규기자] 삼성전기(009150)가 올 2분기 프리미엄 스마트폰 부품 매출 확대에 힘입어 분기 사상 최대 매출액을 기록했다.
 
삼성전기는 25일 연결기준 올 2분기 매출액 2조3846억원, 영업이익 2224억원, 순이익 1647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25%, 영업이익은 42% 증가한 수치다. 직전 분기였던 올 1분기와 비교하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7%, 97% 증가했다.
 
삼성전기는 이번 실적에 대해 "고부가가치 신제품 출시 등 시장요구에 적극 대응한 결과, 매출과 이익 모두 큰 폭의 성장세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사업부별로 보면, 기판(ACI)부문은 높은 시장 점유율을 기반으로 성장 시장인 임베디드 패키지 기판의 확대, 메인보드용 플렉시블 기판 등 고부가 제품 비중을 늘려 전 분기 대비 5% 증가한 482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칩부품(LCR)부문은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모바일용 소형, 고용량 MLCC와 기능이 특화된 고부가 제품의 매출 증가를 통해 전분기 대비 5% 증가한 5003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파워·네트워크모듈(CDS)부문은 TV시장의 시장정체에도 불구하고 소폭 성장을 실현했으며, 스마트폰, 스마트TV용 네트워크 모듈은 성장 시장에 적기 대응을 통해, 전분기 대비 6% 성장한 457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카메라모듈·모터(OMS)부문은 국내 및 해외 거래선을 대상으로 고화소 카메라모듈, 리니어 모터와 HDD용 슬림모터 등이 판매 호조를 나타내며 9231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시현했다.
 
삼성전기는 "하반기 글로벌 저성장 기조 지속, IT시장의 불확실성 및 업체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신제품을 지속 출시하고 거래선 다변화를 적극 추진해 매출 성장 및 수익성 강화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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